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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산업부, 4956억원 편성…신재생에너지 1200억 vs 원전 0원[새 정부 첫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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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10% 환급에 3261억원

    재생에너지 관련 1228억원 추가 투입

    한국에너지공대 사업지원 100억원 포함

    헤럴드경제

    모델들이 삼성전자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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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두 번째이자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및 금융지원 관련 예산이 1200억원 가량 편성됐다. 반면,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원자력발전관련 예산은 0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제2회 추경’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경기회복과 미래 먹거리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총 4956억원의 추경안을 마련했다.

    우선,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관련해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가의 10%를 지원하기 위해 326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대상은 전국민이며, 개인별로 30만원 한도내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원 가능한 총 37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설한다. 해당 지역 소재 기업의 대출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이차보전 지원과 함께 기술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시회 지원에 43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관련, 업종별 산업AI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지원 사업에 128억원을 신규 편성해 산업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로봇 기반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신규로 편성하였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18억원을 추가로 편성,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예산 확대 및 태양광 생산 및 시설자금에 대한 융자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확산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R&D도 10억원을 늘려 기술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에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 에너지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윤 정부에서는 에너지공과대학관련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또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자재 등 유망품목의 수출산업화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대체 시장 발굴 지원, 한류 박람회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뷰티·식품·생활용품·굿즈 등 K-컬쳐 소비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4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뉴욕 한류박람회’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서 한류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해외바이어 초청을 늘리고,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도 확대하는 데 2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산업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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