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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서울 아파트값 '들썩'...6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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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상승폭은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고가 아파트.

    전용면적 140㎡가 지난달 56억5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전용면적 69㎡가 34억 원에 팔려 신고가를 썼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매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매물이 귀한 편입니다.

    [성동구 공인중개사 : 매물이 좀…지금이 팔 때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는 것 같고요. 매물이 잠기니까 사려는 사람들은 서울 시내 여기 성동구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려는 사람이 있다 보니….]

    이곳 성동구는 아파트값이 한 주 전보다 0.76%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며 더 들썩이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선 마포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는 매도 우위 시장이라는 평가입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 : 집주인들이 물건을 보류시키고 있죠. 완전 매도우위로 봐야죠. 호가도 높아지고 신고가도 계속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은 0.36%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입니다.

    성동, 마포 등 한강벨트는 물론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25개 자치구 모두 아파트값이 오르며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달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둔 데다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에 대한 예측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되고 정책이 강화될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하니까 그게 반영이 많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입지 우위 순서대로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서울 아파트값이 들썩이며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관련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이영재
    디자인;윤다솔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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