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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통일 김남중·행안 김민재…李, 차관급 5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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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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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첫 차관 인사에 이어 두 번째 차관 인사다.

    통일부 차관으로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김성범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으로는 김광용 행안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차관 인사에 대해 강 대변인은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 관료들을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통일부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에 외교부(문승현)와 대통령실(김수경) 등 외부 인사를 연이어 기용했던 것과 달리 내부 출신이 낙점을 받았다. 김남중 차관은 2021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한반도평화협력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 분야 정책·공약 성안에 기여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중 차관에 대해 "통일부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통일부의 역사'로 불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일부에 재직할 당시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고위 공직자'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 신망도 매우 두텁다"며 "남북 교류 협력과 정상회담 등을 조율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신임 행안부 차관은 강원 홍천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강 대변인은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를 역임한 정책통"이라고 말했다.

    강형석 신임 농식품부 차관은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제주 출신인 김성범 신임 해수부 차관은 서귀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에서 항만국장, 장관 정책보좌관, 해양정책실장 등 주요 자리를 거쳤다. 차관급인 김광용 신임 재난안전본부장은 충북 제천 출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안부 안전기획과장, 재난대응정책관, 자연재난실장 등 재난안전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홍혜진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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