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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HD현대, 美 현지 조선사와 선박 건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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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상선 건조 위한 ‘독점적 파트너십’ 체결

    이투데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본사에서 19일(현지 시각) 진행된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오른쪽)과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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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미국 현지 조선사와 선박 건조 협력에 나섰다.

    HD현대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미국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CO는 미국 내 상선 건조 야드를 5개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해양지원선박(OSV) 300척을 건조하고 운용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양사는 2028년까지 ECO 조선소에서 중형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 운반선을 공동으로 건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선박 설계, 기자재 구매대행, 건조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블록 일부를 제작해 공급하고 기술 자산 투자도 병행한다.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선종으로 넓히고 안보 이슈가 강한 항만 크레인 분야에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ECO가 HD현대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HD현대 역시 미국 내 사업 기회 확대 및 우방국과의 협력을 고려해 EC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국의 글로벌 상선 건조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중요한 사업 파트너”라면서 “ECO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조선업 재건 및 안보 강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미국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7월에는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투데이/강문정 기자 (kang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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