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나스닥↑
이란, 미국에 공격계획 사전통보…시장 영향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에 공격계획을 사전 통보하며, '제한적 공격'에 나서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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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중동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보복공격에 나선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공격 전 미국에 계획을 사전 통보하며 '제한적 대응'에 그쳐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4만2581.7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6% 상승한 6025.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4% 오른 1만9630.98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2.51%)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임의소비재(1.75%), 부동산(1.49%), 필수소비재(1.30%), 산업(1.29%), 유틸리티(1.26%), 금융(1.21%) 등이다.
이날 시장은 이란의 보복공격이 제한적 양상을 보이면서, 중동지역 확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은 이날 오후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14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21일 미군이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다. 다만 이란은 미국에 공격계획을 사전 통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예상한 수준의 약한 대응이었고,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며 "공격계획을 미리 알려줘 사상자는 없었고, 피해도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증시를 대표하는 M7(매그니피센트7)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22% 오른 144.17달러, 애플은 0.25% 상승한 20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0% 오른 486.00달러, 메타는 2.37% 오른 698.5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1.03% 내린 166.01달러, 아마존은 0.58% 하락한 20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5.53달러(7.18%) 내린 71.48달러에,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5.33달러(7.22%) 하락한 68.51달러에 마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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