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소비지출전망 중 ‘여행비’ 증가 폭이 가장 커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에 있는 한국은행 부산본부 전경. [홍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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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7~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 지역 소비심리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4일 발표한 ‘6월 부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부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5로 전월 대비 7.1p 상승했다. 이번 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6.9p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구성 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 상황에 비해 미래를 비교적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은 89로 전월 대비 1p 상승한 데 비해 생활형편전망은 97에서 102로 5p 상승했다. 또 현재경기판단도 69로 전월 대비 10p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달리 경기 전망은 105로 같은 기간 17p올라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등 관련 소비지출 전망이 비교적 많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품목별 소비지출전망을 살펴보면 여행비가 97로 전월 90에 비해 7p 증가했고 의류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이 3p씩 증가해 뒤를 이었다. 반면 교육비는 전월대비 2p 줄어든 97을 기록했고 의료 및 보건비, 교통·통신비, 주거비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355가구가 응답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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