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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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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드론’ 위협 원천봉쇄…원자력硏, 원전 방호 대응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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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드론 무력화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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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불법 드론 및 외부 침입자 등의 테러 상황을 가정한 물리적방호 유관기관 합동 테러 대응 훈련을 2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불법 드론으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등 원자력 시설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을 위협하거나 지역사회의 혼란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원자력연구원은 불법 드론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공중(드론캅) 및 지상(지능형 무력화) 장비에 대한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상 장비인 지능형 무력화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드론을 해킹하는 라이브 포렌식 기술로 불법 드론의 제어권을 획득해 무력화시키는 전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연구원에 설치된 상용 드론탐지장비(RF-SCANNER)도 활용해 드론 위협에 대한 대응을 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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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실시된 드론 테러에 대비한 물리적방호 유관기관 합동 테러 대응훈련.[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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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본원에서 실시될 이번 훈련에는 경찰(대전경찰청, 경찰특공대, 유성경찰서 초동조치팀), 군(군사경찰, 위험성폭발물개척팀, 5분 대기조), 유성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120여명이 참여해 불법 드론 제압, 테러리스트 교전, 폭발물 제거, 화재 진압 및 응급구조 등 실제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떤 유형의 테러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갖춰 국가중요시설 및 지역사회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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