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 주가는 지속해서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황 피크아웃 우려를 제기하는 투자자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조선업은 여전히 호황기 국면이고, 올해는 조선 뿐 아니라 한국 기계업 전반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어 조선사가 업종 내 할인 받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내에서도 프리미엄 유인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사는 이미 1분기에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기록했고 2분기도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주 구성이 유사한 그룹 관계사(HD현대삼호)의 높은 수익성도, 장기 수익성 개선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경쟁사들보다 빠른 수주 확보도 미래 매출 추정 가시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또 “해외 해양방산 시장 진출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엔진 수요 증가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테마”라며 “실제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경쟁사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의 사업구조는 이를 모두 포함한다”고 했다.
배당 확대에도 걸림돌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동사 재무는 2024년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고 1분기말 순현금은 1조 9000억원으로 증가해 경쟁 조선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명시적인 배당 정책을 발표했고, 이미 지난해 배당지급을 재개했다는 점도 경쟁사와 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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