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왼쪽부터) 작곡가 이하느리, 김현섭, 이고운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상주 작곡가에 작곡가 이하느리, 김현섭, 이고운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상주 작곡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단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작곡가와의 장기적이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느리는 지난해 중앙음악콩쿠르 작곡 부문 최연소 우승, 헝가리 버르토크 세계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2006년생 작곡가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곡을 위촉한 작곡가로 널리 알려졌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현섭은 대한민국작곡상, 김해가야금경연대회 대상 등을 받았고 현재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고운은 2011년 제31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작곡 부문 금상을 차지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여러 단체와 협업했다.

이들 작곡가는 이달부터 기한 없이 정기 공연과 실내악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상주 작곡가로서 김현섭과 이고운의 신작은 오는 11월, 이하느리의 신작은 내년 4월 발표된다.

이승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앞으로 열릴 정기연주회 등에서 이들의 음악을 자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악단의 발전과 국악관현악 전체에 획기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ncounter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