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유업계·유관기관과 국내외 석유 가격 점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7일 국내외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급등했던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 가격 반영 최소화를 위해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27일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의실에서 정유·주유소 업계 및 유관기관과 국내외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들어 중동정세 격화 여파로 국제유가는 요동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0.8달러, 브렌트유(Brent) 63.9달러, 두바이유(Dubai) 63.8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 70달러 중 후반대(6월 19일 기준)로 급증했다. 휴전 협정 이후인 지난 25일부터는 다시 60달러 중 후반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단기적 상승세에 그쳤음에도 국내에서는 이를 과도하게 반영할 우려가 있다.
산업부는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국내 가격은 6월 3주차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분과 국내 석유제품 가격 변동폭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가격 적정성 등이 검토됐다. 또 알뜰공급사 (석유공사·도로공사·농협)에 대해서도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더 저렴한 석유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산업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연장하고 석유가격 안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향후 2주간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집중 운영하고, 민생 현장의 석유가격 상승 최소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국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고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