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나선 업계, 신규 채용 줄여
올해도 내수 침체 지속…수시 채용 모집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모습.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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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식품업체들이 채용과 임원 규모를 줄이며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1일 오뚜기가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뚜기는 447명을 신규 채용했다. 전년(486명)보다 8% 줄어든 수준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17명을 신규 채용했다. 전년(622명) 대비 16.8% 축소된 규모다.
롯데웰푸드도 마찬가지다. 정규직,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신규 채용 규모는 2023년 4535명에서 지난해 4057명으로 10.5% 감소했다. 올해 2월 충북 제빵공장인 ‘증평공장’을 매각하고, 청주공장 육가공 생산라인을 김천공장으로 통합한 영향이다.
업계는 소비 침체로 악화된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입을 모은다. 원가 부담도 컸다. 원재룟값이 치솟아 인건비를 절감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 오뚜기 영업이익률은 2023년 7.4%에서 지난해 6.3%로 하락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4.4%에서 2024년 4.6%로 줄었다.
임원 규모도 감소세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미등기 임원은 전년(122명) 대비 19.7% 줄인 98명으로 집계됐다. 임원에게 지급한 연간 급여 총액은 552억원에서 519억원으로 6.0% 줄였다. 같은 기간 롯데웰푸드는 임원을 52명에서 44명으로, 롯데칠성음료는 32명에서 26명으로 축소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업·물류 등 대규모 부서부터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보다 비용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시 채용이나 경력직 모집으로 꼭 필요한 인원만 충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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