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보수 공동 1위에 오른 김선형. 지난 시즌 뒤 서울 에스케이(SK)에서 수원 케이티(KT)로 이적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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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부산 KCC)과 김선형(수원 KT). 팀 이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두 선수가 나란히 다음 시즌 남자프로농구 보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지난 30일 발표한 2025~2026시즌 국내 선수 등록 현황을 보면, 10개 구단에서 국내 선수 총 160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그 중에서 허훈과 김선형이 각각 8억원으로 보수 1위를 차지했다. 둘다 연봉 6억4000만원에 성과급 1억6000만원이다. 허훈은 처음으로 보수 1위에 등극했고, 김선형은 2023~2024 이후 두시즌 만에 1위로 복귀했다.
구단별 보수 1위를 보면, 서울 에스케이(SK)는 안영준이고 창원 엘지(LG)는 양홍석으로 각각 7억5000만원(연봉 5억2500만원+성과급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케이씨씨에서 이적한 이승현, 원주 디비(DB)는 강상재다. 각각 6억5000만원인데, 이승현은 연봉 4억5500만원에 성과급 1억9500만원이고, 강상재는 연봉 5억원에 성과급 1억5000만원이다.
안양 정관장은 보수 6억원에 계약한 박지훈으로 연봉 4억4000만원에 성과급 1억6000만원이다. 삼성도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성과급 1억8000만원)에 계약한 이대성이 팀 내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고양 소노는 이재도가 5억5000만원(연봉 4억4000만원+성과급 1억1000만원)을 받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가 4억5000만원(연봉 3억6000만원+성과급 9000만원)을 받는다.
2025~2026시즌 보수 공동 1위에 오른 허훈. 지난 시즌 뒤 수원 케이티(KT)에서 부산 케이씨씨(KCC)로 이적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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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상률 1위는 케이씨씨에서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이근휘다. 지난 시즌 9000만원에서 256% 오른 3억2000만원(연봉 2억5600만원+성과급 6400만원)에 삼성과 계약했다. 인상률 2위는 한국가스공사 김국찬으로 지난 시즌 견줘 192% 오른 3억8000만원(연봉 3억400만원+성과급 7600만원)을 받는다. 3위는 173% 오른 엘지 정인덕(3억원), 4위는 140% 오른 케이씨씨 최진광(1억2000만원). 5위는 120% 오른 엘지 유기상(2억2000만원)이다.
엘지 두경민과 전성현, 정관장 배병준, 케이씨씨 이호현은 소속 구단과 연봉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두경민은 구단에서는 성과급 없이 연봉 4200만원을 제안했고, 선수는 연봉 1억4000만원을 요구했다.
샐러리캡(30억원)을 초과한 케이티는 소프트캡을 적용한다. 샐러리캡 초과 금액의 30%인 4236만6600원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납부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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