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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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3차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1000원 이상 벌어진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각각 시급 1만1360원과 1만90원을 수정안으로 제출했다. 이는 지난 회의에서 제출한 2차 수정안보다 노동계는 100원 인하, 경영계는 20원 인상한 것이다.
노동계는 최초안에서부터 시급 1만1500원을 고수해왔으나, 이후 1만1460원→1만1360원으로 두 차례 인하하며 인상폭을 점차 조정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860원) 대비 13.3% 인상 수준이다.
반면 경영계는 처음부터 사실상 동결안(1만30원)을 내세운 뒤 1만60원→1만70원→1만9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의 제시안은 올해보다 0.6% 인상된 수준에 머무른다.
이에 따라 노사의 격차는 최초 1470원에서 1270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1000원이 넘는다. 표결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공익위원들의 조정안이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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