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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보유액 6월 기준 4,102억 달러…달러 약세 영향 56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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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6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02억 달러(약 557조 원)로, 전월보다 56억 1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앞서 5월 말(4,046억 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반등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운용수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달러화가 6월 중 약 1.9%(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된 만큼, 달러로 환산한 유로·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은 반대로 증가했다는 뜻입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585억 달러)이 14억 7천만 달러 줄었지만, 예치금(265억 4천만 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8억 9천만 달러)은 각 68억 6천만 달러, 2억 1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천만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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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4,046억 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중국이 3조 2,85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2,981억 달러)과 스위스(9,808억 달러), 인도(6,913억 달러), 러시아(6,804억 달러), 대만(5,929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87억 달러), 독일(4,564억 달러), 홍콩(4,310억 달러)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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