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종교계 이모저모

    시인으로 첫 문학강연 나선 소강석 목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40년 가까이 유쾌하고 선명한 설교 말씀을 전해온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이번에는 문인 자격으로 문학강연에 나섰습니다.

    13권의 시집을 낸 시인으로서, 시 쓰기 강연을 한 건데요. 시를 통해 소통과 교감의 행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문인으로 문학교실 강단에 섰습니다.

    소 목사는 '영혼을 담은 시 쓰기'를 주제로 시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소개했습니다.

    시의 영어 어원이 성경의 헬라어 '포이에마'에서 왔다면서,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시적 감성을 주셨다고 설명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시인]
    "누가 얼마만큼 잘 쓰느냐 못 쓰느냐, 많이 쓰느냐 적게 쓰냐의 차이일 뿐이지 인간은 누구나 시적 감성과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또 시는 잃어버린 원형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면서, 신앙과 시를 쓰는 인간 본성이 서로 연관된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시인]
    "히브리서 11장 1절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종교적으로는 바라는 것이지만 문학적으로는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워하는 것."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소강석 목사의 이번 문학 강연은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

    소나기마을은 올 연말까지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지역 주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문학교실을 운영합니다.

    [김종회 촌장 / 황순원문학촌 촌장]
    9055 이분(소강석 목사)의 시 세계가 매우 독특하면서도
    보편적이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9102
    + 9115 목회자가 아니라 시인으로서, 동시에 시인이자 목회자로서
    인문학교실에 모인 작가와 주민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9128

    실제로 소강석 목사는 목회활동과 더불어
    시 창작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지난 1995년 등단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권의 시집을 펴냈습니다.

    운동주 문학상과 천상병 귀천문학대상,
    황순원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인으로서의 입지도 다졌습니다.

    누구나 시적 감성을 갖고 있으며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소강석 목사는
    시를 통해 소통과 교감의 목회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