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NH농협캐피탈이 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새 정부 기조에 맞춰 대대적인 금융 지원책을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NH농협캐피탈 본사.(사진=NH농협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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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농협캐피탈은 다둥이(다자녀) 가정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우대금리 혜택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출 조기 상환 시 0.8~1.5% 수준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해당 고객층이 자유롭게 대출을 상환하거나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다둥이 가정에는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출산·양육 가정의 실질적 금융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농협캐피탈은 2030 청년세대를 위한 맞춤형 중금리 대출 상품도 준비 중이다. 대안신용평가 등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로, 신용등급뿐 아니라 미래 소득, 비금융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등도 합리적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청년층은 금융 이력 부족, 소득 불안정 등으로 1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고금리 상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둥이 가정, 자영업자, 청년 등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 포용에 앞장서겠다”며 “실질적 금융 부담 완화와 맞춤형 상품 개발로 고객의 삶과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캐피탈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 동반 성장, 윤리 경영, 미래 지향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신속한 지원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여 서민과 사회 각 계층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