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5.07.07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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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긋고 기록하는 '능동형 독서' 확산
눈으로만 읽는 독서에서 밑줄을 긋고 감상을 기록하는 능동형 독서로 확산되는 추세도 확인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필기 도구와 레이저 포인터 기능을 갖춘 '필기 모드'는 이러한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50만 개가 넘는 문장이 하이라이트되며 가장 많은 밑줄이 그어진 책 1위에 올랐다. 또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분야의 책들이 함께 상위권을 기록했다. 독서 감상을 기록하는 '포스트'가 가장 많이 작성된 책으로는 '싯다르타', '급류', '홍학의 자리' 등이 꼽혔다.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에서도 여러 분야의 작품들이 구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설가 김중혁의 추구미', '황석희의 나를 표현하는 감각' 등 유명 작가들의 연재작부터 오뚜기의 레시피 콘텐츠 '3분 한 끼', 밀리로드로 오픈 후 밀리 오리지널스 종이책으로까지 출간된 '귀화서 사혼화' 등이 인기작으로 선정됐다.
▲ 오디오 북, 몰입도 높은 독서 경험 제공
전문 성우나 배우가 낭독해 몰입감을 높여주는 오디오 북의 인기도 확대되고 있다. 월별 오디오 북 서재 담은 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은 배우 정우 낭독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1위에 올랐다. 2월과 3월은 배우 김태리가 참여한 '바깥은 여름'과 '날개'가 실감 나는 연기로 주목받으며 각각 1위를 기록했다. 4월에는 드라마 방영과 함께 오픈한 '내가 죽기 일주일 전', 5월에는 밀리의서재에서 최초 공개된 오컬트 소설 '퇴마록 국내편 1' 오디오 북이 1위를 차지했다.
밀리의서재 이용자들이 차 안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작품으로는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김태리 배우가 낭독하며 인기를 끈 '바깥은 여름' 등 소설들과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와 같은 역사 교양서가 이름을 올렸다. 취침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과 새벽(20시~06시) 사이에는 노상현 배우가 낭독한 '안데르센 동화전집', '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 등 힐링 동화나 차분한 에세이가 인기를 얻었다.
▲ 챗북·오브제북·도슨트북 선호도 높아져
텍스트 중심 독서를 넘어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채팅처럼 읽는 '챗북'은 밀리의서재 편집부의 '따박따박 경제 상식' 시리즈가 경제 기본기를 쌓고 싶은 2030 회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음악과 일러스트를 결합한 콘텐츠 '오브제북'에서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인 '파랑 오리', '오래 달리기' 등 힐링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분량이 많거나 어려운 책의 핵심과 인사이트만 빠르게 전달하는 '도슨트북'도 예전에 비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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