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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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틴랩스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불리는 '수이(Sui)' 의 첫 게임으로 '사무라이 쇼다운 R' 이 선정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K는 최근 루미웨이브와 공동 개발한 '사무라이 쇼다운 R'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동시 선보였다.

이 작품은 중국에서 흥행한 액션 RPG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을 웹3 환경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전작은 중국 출시 한달 만에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신작은 수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zk로그인 다이내믹 NFT 공유 객체 폐쇄형 토크 등의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월렛이나 시드 구문이 없어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기존 계정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저 간 경쟁을 통해 보상을 얻는 '배틀 투 언' 시스템을 도입했다. 더 나아가 다른 유저들과 상호작용하고, 실시간 협동 플레이를 즐기며 블록체인 기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대시보드, 포인트 시스템, NFT 마켓플레이스 등이 자연스럽게 외부 채널로 확장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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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는 지난 1993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첫 등장했다. 기존 대전 격투 게임들과 달리 무기를 활용한 전투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플랫폼 확장과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무라이 쇼다운 R'을 통해 이 같은 시리즈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시 예정인 휴대용 게임 기기 '수이플레이0X1'에서의 플레이를 지원키로 하는 등 유저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용 루미웨이브 공동 창립자는 "수이와의 협업을 통해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의 감성과 세계관을 살리는 동시에 유저의 성장, 협업, 재방문 등에 보상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적용했다"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웹3 게이밍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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