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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몽골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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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몽골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 일환

    보존관리 방안 논의…내년 성과 공유 보고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몽골 문화부 국립문화유산센터와 15일부터 22일까지 몽골의 국가지정 건축유산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존 상태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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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볼강 지역의 건축유산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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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동조사는 양국 연구기관이 2017년부터 이어온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새로 체결한 ‘한-몽골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 약정(MOU)과 실무 합의에 따라 추진된다. 양 기관은 지난해 체결한 약정을 통해 △양국 문화유산 관련 최신 정보 및 기술 공유 △건축문화유산 현장조사 공동 추진 및 성과물 발간 △건축문화유산 안전방재 관련 교육 및 인적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는 2022~2024년(1~3차)에 이어 몽골에서 추진하는 네 번째 조사다. 몽골 볼강 지역의 10세기 성곽 및 17세기 사원 유적인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단은 대상 건축문화유산의 구조적 안전성과 재료적 보존 상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026년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7년 공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안전방재 분야의 기술지원과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몽골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고 몽골 연구자들의 문화유산 안전방재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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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볼강 지역의 건축유산 ‘하르보힝 발가스 석탑’.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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