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미 동맹 기반으로 대응 체계 강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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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 문제와 관련해 "수동적 자세보다는 체계적이고 능동적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제 우리나라도 1950년대 대한민국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이 맹목적이었다고 비판하며 "더군다나 빨대를 꽂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려 했던 여러 관계자가 지금 특검의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군수물자 생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을 10배나 증액하라는 요구를 한 상황에서 지금 세계적 안보 상황, 그리고 동맹국의 협조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방산 능력은 트럼프 측도 크게 의존하고 싶어 하는 처지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일방적으로 휘둘리지 않고도 협상력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안 후보자는 "방위비 협상금 문제도 작년에 8차례에 걸쳐 12차 협상을 이미 국가의 비준을 마친 상태"라면서 "수동적 자세보다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 후보자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묻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어느 경우가 오더라도 한미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한미 연합 방위 체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안 후보자는 "동시에 우리도 우리의 자력을 갖추기 위해 킬 체인(적 공격 임박 시 선제 타격),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MPR(대량 응징 보복) 등을 전략화하는데 박차를 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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