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내일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받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근본적 회복력을 잃었다는 평가 속에, 사법 리스크를 털고 다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부당합병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삼자회동을 시작으로, 중국·일본에서 자동차·전장 부문 협력을 다졌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인수합병의 장'으로 불리는 미국 선벨리 콘퍼런스를 마치고 피로를 호소할 정도입니다.
모두 국정농단 이후 리더십을 잃은 10년,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기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다면,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더 연장됩니다.
지난 10년처럼 대규모 투자 등 리더십 공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HBM과 파운드리 등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에 뒤처진 뒤 부진한 실적을 거듭하면서,
반토막 영업 실적에 주가 역시 6만 원대에 갇혀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지배구조 논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먼저 개인적으로는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한 지배 구조의 개편이 있어야 하죠.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가 20년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장 동력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이 회장이 이번엔 1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삼성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디자인;김진호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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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내일 부당 합병 의혹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을 받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근본적 회복력을 잃었다는 평가 속에, 사법 리스크를 털고 다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월 부당합병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삼자회동을 시작으로, 중국·일본에서 자동차·전장 부문 협력을 다졌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인수합병의 장'으로 불리는 미국 선벨리 콘퍼런스를 마치고 피로를 호소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AI와 헬스케어, 로봇 등 새 회사를 인수하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모두 국정농단 이후 리더십을 잃은 10년,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기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다면,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더 연장됩니다.
지난 10년처럼 대규모 투자 등 리더십 공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 회장의 무죄가 확정된다고 해도 모든 게 해결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HBM과 파운드리 등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에 뒤처진 뒤 부진한 실적을 거듭하면서,
반토막 영업 실적에 주가 역시 6만 원대에 갇혀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싼 지배구조 논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른바 삼성생명법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등 본격적인 구조개편 압박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먼저 개인적으로는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 짓기 위한 지배 구조의 개편이 있어야 하죠. 삼성전자의 사업 구조가 20년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성장 동력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이 회장이 이번엔 1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삼성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김진호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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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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