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반 노동정책' 폐기도 촉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총파업 선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에서 '노정교섭 쟁취'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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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6일 전국 곳곳에서 총 3만 명 규모의 총파업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5번 출구에서 2025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충북, 대전, 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등지에서도 총파업 대회를 각각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수도권 1만 명을 포함해 전국에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의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권의 반 노동정책 폐기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노조법 2조는 사용자와 노동자를 정의하는 조문으로 노동자들이 원청의 '사장'과 노동 조건을 교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개정 취지다.
노란봉투법의 핵심인 노조법 3조 개정안은 파업으로 인해 기업이 손해를 입은 경우 노동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더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날 총파업 대회 전 오후 1시엔 금속노조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배달플랫폼노조는 같은 시각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 라이더 파업 집회 및 오토바이 행진을 한다.
또한 민주일반연맹이 오후 1시 30분 국회 앞 본무대에서 사전 대회를, 가전통신서비스노조 고디 코닥지부가 오전 11시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에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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