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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늘(21일),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께 드리는 연대와 위로의 서신'을 발표하고, 피해주민들을 향한 연대를 다짐했습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서신을 통해 "극심한 재난 앞에서 삶의 기반을 잃고 비탄과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모든 피해 주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며 "무너진 삶의 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길에, 언제나 이웃으로 곁에 머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교회는 고통의 현장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고, 함께 짐을 지는 공동체여야 함을 다시금 되새긴다"며 "회원 교단과 지역 교회, 정부·지자체·시민사회와 협력해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회협은 또, "이번 참사는 더 이상 기후위기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이기도 하다"며 "생명의 질서가 새롭게 피어나고, 이 고난의 시간이 결국 회복과 생명의 여정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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