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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마스 뮐러가 로스 앤젤레스(LA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뮐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탈락했고, 이제 그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미국행을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레전드가 떠난다. 구단 성골 유스 출신인 뮐러는 2008-09시즌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고, 2009-10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의 최대 장점은 '멀티성'이다.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스트라이커, 윙어까지 모두 소화하며 팀의 보탬이 됐다. 첫 시즌 52경기 19골 10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꾸준히 뮌헨에서만 활약했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총 16시즌 가량 팀에 머물며 헌신했다. 통산 기록만 봐도 놀라울 정도다. 뮐러는 통산 756경기에 출전해 250골 226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뜻깊은 순간도 함께 했다. 리그 1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UEFA 슈퍼컵 2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2회 우승, 독일 포칼컵(DFB) 6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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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대 소년은 어느덧 수염이 자란 35세 베테랑이 됐다. 자연스럽게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뮐러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뮐러는 구단과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났다. 지난 시즌 뮌헨은 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세레머니서 주인공은 뮐러였다. 뮐러는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동료들의 존중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를 비롯해 동료 선수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사실상 클럽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였던 상황.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로운 행선지로 떠난다. 바로 LAFC. 매체는 "현재 뮐러는 미국행을 앞두고 새 소속팀과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적 완료까지는 7~1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LAFC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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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이적은 뮐러가 뮌헨에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마무리한 직후 이뤄졌다. 그는 프로 커리어 내내 뮌헨에서만 뛰었고, 월드컵 우승 경험까지 있는 베테랑 공격수다. 이번 MLS 이적은 그가 가진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리그에 더해줄 전망이며, 최근 유럽 톱클래스 선수들의 MLS 진출과도 맞물려 있다. 실제로 뮐러는 이번 여름 유럽 구단들과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뮐러의 새 소속팀 발표는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공식화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프리시즌 적응, MLS에서의 순조로운 합류, 그리고 이전 분데스리가 동료들과의 재회 가능성 등 다양한 변화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AFC는 기존 베테랑 스트라이커였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릴로 떠나면서 스쿼드의 깊이가 얇아졌다. 이후 리더쉽을 갖춘 경험 많은 선수를 물색했고, 뮐러가 그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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