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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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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 경제 연간 0.9% 성장 예상…민생 쿠폰·2차 추경, 점진적 소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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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한국 2분기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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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은 25일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지난 분기 역성장에서 반등하면서 장기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려는 모습으로 점진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고려해 하반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분 대비 0.7% 내외를 기록, 2025년 연간 0.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2분기 성장은 민간 기여도가 0.5%p(포인트), 정부 기여도가 0.1%p로 민간 부문이 주도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소비심리가 1분기 저점 이후 반등하면서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었다. 반면 투자는 부진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들며 설비투자 기여도가 마이너스(-) 0.1%p를 기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민간소비의 점진적 회복 흐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2차 추가경정예산의 집행 효과, 소비심리 개선 등이 소비 회복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수출은 보편관세와 일부 품목별 관세가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다고 봤다. 전 연구원은 "여전히 관세 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국면이지만, 대외부문 충격이 과도하지 않다면 한국 경제는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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