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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손흥민의 연봉 기대치가 LAFC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포포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와 협상 중에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연봉 기대치가 구단이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토트넘 레전드'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해 꾸준히 활약했다.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고, 특히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23골을 폭발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부진을 거듭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염원하던 트로피를 품에 안았지만, 이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나아가 손흥민은 지난 시즌 PL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에 올여름 이적설이 불거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시작으로 독일의 바이어 레버쿠젠까지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는 LAFC와 강력하게 연결된 상태다.
유력 매체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 "LAFC는 올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초기 단계이며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곧바로 '1티어 기자'도 손흥민의 소식을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LAFC는 손흥민에게 초기 제안을 제시했다.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려 한다. 최종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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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걸림돌이 등장했다. 바로 연봉이다. 손흥민의 연봉 기대치가 구단이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을 초과하는 것. '포포투'는 이어 "만일 손흥민과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와 맞먹는 수준을 지급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다만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MLS는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에 적용받지 않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지정 선수 제도'도 존재한다. 나아가 해당 제도를 통해 구단은 사무국으로부터 지정 선수의 연봉에 대한 일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FC가 해당 제도를 활용, 연봉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며 손흥민을 영입할지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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