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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 손흥민 영입 협상에 진전...토트넘은 도전 안 막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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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LAFC와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손흥민.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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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이적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29일(한국시간) "LAFC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현재 손흥민 측과 계약 조건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켜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적 여부는 오는 8월 3일 토트넘의 방한 경기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트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프리매치 친선전에 출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뉴캐슬전 이전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시키면 예정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을 수 있다. 아시아 투어 전까지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지난 1월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2024~25시즌이 끝나자 유럽 빅리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MLS 등의 팀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만큼이나 달라진 환경도 손흥민의 입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직후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안지 포스트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나섰다. 33세 베테랑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기브미스포트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남겼지만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입전에는 2023년부터 영입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가세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측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에 4000만 달러(약 556억원)와 추가 옵션까지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며 공식전 333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해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꼽혔다. 2024~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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