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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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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 GS리테일, ‘리테일 미디어’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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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매장 약 1000곳 ‘탑뷰’ 구축

    통신·유통·데이터 결합…타깃 광고

    헤럴드경제

    모델들이 KT가 구축한 탑뷰 광고를 GS25편의점에서 체험하고, KT의 리테일 미디어 사업 진출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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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GS리테일의 수도권 주요 매장 약 1000곳에 인스토어 미디어 광고 상품 ‘탑뷰’를 구축하고, 디지털 광고 플랫폼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탑뷰는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스토어 광고 상품이다. 매장 입지, 유동 인구, 고객의 구매 행동,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타깃 광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유통·빅데이터 등이 융합된 차세대 마케팅 생태계 확장의 대표 사례라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바탕으로,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 디스플레이 기반 디지털 광고 상품 탑뷰를 구축해 광고주에게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제공한다.

    특히 단순한 광고 디스플레이 설치를 넘어 통신 빅데이터, 유통사의 구매 데이터 결합을 통해 초정밀 타깃 광고를 구현했다.

    세부적으로 KT는 유동 인구, 이동 경로, 관심사 등 통신 기반 빅데이터와 유통사의 구매 이력, 소비자 프로필 등과 결합할 수 있는 기술 구조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매장 단위의 타깃 광고가 가능해진 것이다.

    광고주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페르소나를 정의하고, 보다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촌·홍대 등 대학가 매장에서는 ‘20대 남성의 음료 구매 이력’뿐 아니라, 해당 고객이 모바일 게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관심을 가진 콘텐츠까지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 론칭, 구독 서비스 프로모션 등과 연결한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는 것이다.

    KT의 RMN 진출은 인터넷TV(IPTV)·모바일에서 오프라인 매장까지 미디어 접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광고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사업본부장(상무)은 “앞으로도 GS리테일과 함께 광고 상품 고도화, 데이터 마케팅, 옴니채널 플랫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유통, 광고, 데이터를 융합한 미래형 광고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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