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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與 이언주 '한미 조선업 협력법' 발의…한미 조선협력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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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정부 조선협력협의체 설치도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의원이 한미 조선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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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원은 31일 가칭 ‘한미 조선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법률안’(MASGA 지원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한미 간 조선 협력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 법안엔 △한·미 조선협력기금 조성 △한·미 조선협력 협의체 설치 △미 군함과 수송선·관련 블록 등을 건조하는 방산 기지 특별구역 지정 △조선 협력 기반시설 구축 비용에 대한 한국정부의 보증과 투자 △ 미 군함·수송선 건조시 한국·미국 국적 숙련 노동자만 고용 △중장기 군수 계약을 전제로 한 투자와 기금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양국 협력, 즉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핵심 화두로 내걸었다. 양국은 통상 협상에서 1500억 달러(약 210조 원) 규모 조선 협력 펀드를 조성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협상 타결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에 이르도록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MASGA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 건조 능력을 가진 우리 조선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의 부흥을 도우면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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