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 떠나 다시 청와대로
李주재 국무회의서 복귀 예비비 259억 의결
“尹, 용산 이전 예비비보다 119억 줄여”
윤정부 개방한 靑 3년간 852만명 다녀가
관람 재개 미지수…개보수 후 개방 여부 결정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이전을 앞두고 청와대 일반 관람이 8월 1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에서 민간에 개방한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청와대재단은 “종합적인 보안·안전 점검과 시설물 보수를 위해 청와대 관람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앞둔 가운데 지난달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앞에서 관람객들이 본관을 바라보고 있다. 8월 1일부터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복귀를 앞두고 안전 및 보안 점검을 위해 내외부 관람을 중단한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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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위한 사전 정비의 일환이다. 이재명 정부는 이날부터 시설 개·보수와 보안 점검 등을 거친 뒤 올해 안에 청와대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전 정부는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2022년 5월 10일부터 청와대를 민간에 개방했다. 청와대 시설은 노태우 대통령 때인 1990년 10월 25일 관저가 먼저 완공됐다. 이후 1991년 9월 4일 본관을 준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혀왔다. 취임 직후에는 조기 대선 일정 탓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했지만, “청와대는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간으로, 사용을 꺼릴 이유가 없다”며 우선 청와대로 복귀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겠다는 뜻을 수 차례 밝혀왔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은 도청·경호 등 보안상 취약하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는 점도 청와대 복귀의 이유로 언급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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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를 위한 예비비 259억 원을 의결한 바 있다. 2022년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든 예비비 378억 원과 비교하면 119억 원(69%)을 줄였다. 정부는 연내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고,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날인 2022년 5월 10일부터 일반에 개방돼, 지난 6월까지 누적 관람객 약 783만 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통령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지난 7월 16일부터 실내 관람은 제한됐고, 영빈관·본관 앞·구본관터·녹지원 등 외부 동선만 개방됐다. 관람 인원도 회차당 200명, 하루 최대 2000명으로 제한됐다.
이날부터는 본관과 관저를 포함한 전 구역의 일반 관람이 전면 중단된다. 청와대의 관람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반 개방을 마친 청와대가 다시 시민들의 발길로 떠들썩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보안점검과 일부 시설의 개보수를 마친 뒤 청와대 일부라도 개방해 관람을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7월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8월 1일부터 보안·안전 점검 등 준비작업을 위해 청와대 관람이 중단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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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일시 종료를 이틀 앞둔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집무실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오는 8월 1일부터 보안·안전 점검 등 준비작업을 위해 관람이 임시 중단된다. 사진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와대.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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