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독점작, 초능력·SF·회귀 조화
20년 전 회귀해 세계멸망 막는 스토리
제자들과의 케미, 감정적 교류 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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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세상만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
리디에서 연재 중인 ‘세상만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는 초능력(이능), SF, 판타지, 회귀가 모두 더해진 작품이다. 세계의 멸망을 경험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세상의 종말을 막는 서시를 갖는다. 다만 소년만화 같은 열혈 주인공은 없다. 철저하게 냉소적이고 현실적인 형태의 히어로가 있다.
2044년 전 세계 모든 던전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세상이 멸망하기 직전, 눈을 뜨니 멸망 20년 전으로 회귀한 주인공 ‘우희재’의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괴물을 처치하는 헌터라는 직업이 있는 세계관인데, 주인공은 이들을 관리하는 이능관리청 비서실장이다.
20년 후 세계 멸망의 미래를 알고 있는 희재는 헌터 양성학교 교사라는 신분과 함께 평화로운 노후를 위해 미래의 멸망을 저지하려 한다. 웹툰 제목에 전반의 스토리 핵심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6월 출간된 리디 독점작으로 현재 시즌 2 연재 중이다.
회귀한 후 희재는 향후 던전과 괴물에 맞설 제자들을 지도한다. 단순 히어로물은 아니다. 제자들과 희재간 감정의 교류가 상당히 섬세하다. 냉소적인 주인공의 감정은 제자들의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개성은 주인공의 성향과 상당한 시너지를 낸다. 여러 인물들의 복합적인 관계가 보는 이들에게 상당한 재미를 준다.
일종의 성장물이다. 주인공과 더불어 제자들의 성장은 극의 몰입도를 점진적으로 높여준다. 또한 특색도 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만큼 타 판타지물과 달리 친숙한 배경들이 나온다. 여기에 국가 시스템, 교육 제도 등 디테일한 장치들이 녹여져 설득력을 더했다.
작화는 깔끔하다. 개성적인 작화는 아니지만 무난하다. 세계 멸망이나 회귀를 할때의 묘사는 상당히 특색있다. 전반적인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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