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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남부지방 '물폭탄'에 1400여명 대피…시간당 최대 50mm 더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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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무안군을 중심으로 광주·전남 곳곳에 극한호우가 쏟아진 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도심에서 한 시민이 침수된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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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일 오후부터 시간당 100mm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 1400여명이 대피했다.

    4일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지역이 무안 257.5mm, 담양 봉산 196mm, 광주 195.9mm, 곡성 188.5mm, 구례 성삼재 188.5mm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은 군산 어청도 240.5mm, 남원 178.5mm, 순창 풍산 169.5mm, 장수 번암 156mm, 임실 133.3mm, 등으로 비가 내렸다.

    경북은 고령 196.5mm, 달성 148mm, 대구 112.3mnm, 성주 101.5mm, 경산 99mm 등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경남 합천 212.3mm, 산청 지리산 199.5mm, 하동 화개 182m, 함양군 175.3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주도 서귀포 진달래밭 85.5mm, 충남은 보령 외연도 156.5mm, 부여 95.6mm, 청양 95mm, 서천 89.5mm, 충북은 옥천청산 61.5mm, 영동 가곡 61mm, 청주 59.7mm 등이다.

    수도권은 안성 서운 34.5mm, 평택 포승 29mm 등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우로 3일 오후 11시 17분부터 호남고속도로 광주 용봉IC에서 문흥IC까지 천안 방향(상행선) 통행이 차단됐다.

    4일 오전 6시 현재 호우 경보는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 창녕, 합천, 울산 동부 등에 발효 중이다. 호우 주의보는 충북 청주와 괴산 증평, 경북 영천과 경산, 포항, 경남 양산, 김해, 의령, 함안, 진주, 대구(군위 제외), 울산 서부 등에 내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이번 호우로 4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1044세대 1415명이 대피했다.

    경남이 1307명, 부산 29명, 64명, 전남 15명 등 순이다.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남 무안군에서 3일 오후 8시쯤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출입통제 구역은 국립공원 14곳, 둔치 주차장 74개소, 세월교 96개소 등이다.

    4일 오전까지 경남권과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비와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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