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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폐렴구균 신규백신' 10월부터 어린이 무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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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2, 4, 6개월에 3회,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

    노컷뉴스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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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은 생후 2개월 이상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오는 10월 1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으로는 13가 백신(PCV13)과 15가 백신(PCV15)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PCV20은 기존 백신에 포함되지 않았던 5종 혈청형(8, 10A, 11A, 12F, 15B)을 추가해 총 20종의 혈청형에 대한 예방 효과를 가진다.

    질병청은 PCV20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비용-효과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적절하다고 판단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NIP를 통해 제공되는 폐렴구균 백신은 PCV13, PCV15, PCV20 총 3종으로 확대된다.

    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하는 기존 접종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 PCV20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지만, PCV15로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인공와우 이식자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도 PCV20 접종 대상이며, 해당 고위험군의 접종 연령 상한이 기존 12세에서 18세로 확대돼 보다 많은 청소년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PCV20 신규백신 도입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은 폐렴구균 혈청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며 "소아청소년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국가에방접종으로 도입해, 감염병 예방에 대한 국가보장성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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