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味적인 시장](13)풍성한 물, 널찍한 들…강화도의 맛에 물들다
강화도에서도 서쪽 끝에 자리한 석모도의 노을이 찬란하다. 근래에 강화도와 다리로 연결된 석모도는 더 이상 섬 속의 섬이 아니다. 인천에서 1990년까지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필자에게 강화도는 ‘소풍의 섬’이었다. 섬이라면 로망, 선망 같은 단어를 떠올려야겠지만, 필자와 같은 시기에 인천에서 학교에 다녔던 이들에게 강화도는 작년에 갔던 ‘또 거기’일 뿐이었
- 경향신문
- 2019-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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