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 100명 설문
"美장기채·PDF·공모주펀드 등 투자"
10명 중 7명 "포트폴리오 분석 및 부동산·세무 컨설팅 원해"
주식 트레이딩 역량보다 상품·세무 등 관련 지식 더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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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 10명 중 7명은 증권사 전문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 분석, 부동산·세무 등 관련 전문 컨설팅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 중에서는 절세를 위한 미국 장기 채권, 공모주 펀드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SNI(Success & Investment) PB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NI는 삼성증권이 2010년 도입한 초고액 자산가 전담 브랜드로 30억 원 이상 고객을 주로 관리한다. 이번 설문은 이달 초 SNI PB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에 따르면 최저 30억 원, 많게는 조 단위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는 ‘고객 및 가족의 포트폴리오 분석(44%)’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동산·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이 2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실시간 주식·채권 시황 동향 안내’는 2%에 그쳤다. 초고액 자산가들은 단순 매매를 통한 자산 증식보다는 관리에 더 방점을 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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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가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자본 차익에 대해 비과세하는 미국 장기 국채나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 북미·유럽 지역의 사모대출펀드(PDF) 등이 꼽혔다. 윤서영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센터 2지점 수석PB는 “법인 오너들은 가업승계를 위한 블록딜 매매 등 재무적 자문서부터 비상장 주식의 밸류에이션 평가 등 비재무적 니즈까지 다양한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주기 원한다”며 “특히 IB적 역량에 대한 니즈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elalal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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