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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왜 한국 물가도 아니고 미국 물가에 떨고 있는 걸까요” (14일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
14일과 15일 각각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물가가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뉴욕 증시 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미국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3.4% 상승으로, 전달의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월 CPI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끌었던 국제유가가 정체된 상태인 데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까지 두 번의 CPI 결과가 대기 중이라 이번 4월 CPI보다 5월 CPI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큰 재료"라며 "4월 CPI 쇼크가 나타나더라도 악재로서의 증시 영향력은 3월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5일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100% 상향 조정 소식에도 테슬라를 비롯해 미 전기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여건을 호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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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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