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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작년 SK하이닉스 주가가 7만원 대에 있었을 때 비싸다고 사지 말라던 ‘자칭 주식 고수’ 친구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뭐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 종목 SK하이닉스 주가가 26일 하루에만 5%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랠리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급등한 덕분에 투심이 몰리면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5.33%) 오른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0.9%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날 종가(22만5000원) 대비 1.33% 오른 22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6% 오른 23만8500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의 급등세는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2조달러 대로 떨어졌던 시가총액도 2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3조1018억달러(약 4318조원)까지 올라서며 또 다시 3조달러 대로 복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3조3516억달러), 애플(3조2059억달러)에 이어 세계 시총 순위 3위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이상 오른 121.2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상승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내 증권사 중에선 DB금융투자가 3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증권가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평균치)는 약 4조9000억원이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SK하이닉스는 HBM3E(5세대 제품) 기술에서 앞서며 글로벌 HBM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며 “올해 전체 HBM 판매량 중 HBM3E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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