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책임론' 논쟁 "한 답변 기다려"
"전대, 무조건 결선…어대한 예측 설익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제12차 전체회의(인천·강원 총선 출마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26.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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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2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만 동의하면 전당대회 전에 총선 백서 발간이 가능하다"며 한 전 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전당대회에 나온 4명의 후보 중 3분이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전당대회 전에 총선 백서를 출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이후에 (발간하라는) 입장"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해) 4분 모두 동의하시면 비대위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 실무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초 특위에서 대통령실과 한 전 비대위원장의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 백지로 남겨두고 있다"며 "용산은 진행 중이다. 내용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부산 지역 의원들과 당원들이 고민이 많다. 윤상현 의원도 선전하고 계시고 많은 언론이 이를 다루고 있다"며 "만약 한 전 위원장이 (앞서는 분위기로) 일방적으로 흐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처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왜 특정 후보가 1등 하리라고 짐작하나"라며 "(한 전 위원장이 1등을 할 것이라는 논의) 과정조차도 설익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이 여당 주도 '채 상병 특검법'을 주장한 것에는 "대통령과 각을 세운 과정인데,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과 공생해야 할 운명"이라며 "당 대표가 됐을 때 당정 관계가 쿵탕쿵탕거리지 않겠느냐는 걱정은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과 정치적으로 같이 가는 의원들이 제3자 특검법을 새롭게 발의하면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며 "지금 상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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