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유산 사들인 후 기증도 활발
"국가 유산 보호, 지원 아끼지 않겠다"
11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열린 국가유산 보호 협약식에서 손정현(왼쪽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기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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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우리 국가유산(옛 문화재)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10억 원을 기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1일 서울시 중구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 약 11억 원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 명목으로 기부한 스타벅스 코리아는 앞으로 5년 동안 10억 원의 추가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부금은 스타벅스 코리아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이 된 환구단점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자체 기획한 상품 판매 수익으로 마련한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이익을 공유하는 매장이다. 예컨대 2014년 10월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으로 지정된 대학로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 인재를 지원 중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구단점까지 포함해 전국 9개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가유산을 사들인 후 기증하는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친필휘호인 '이신양성' 등 세 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존심양성' 등 문화유산 7개를 이미 기증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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