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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19일 국내 증시 역시 전날의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가 반등세를 보였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급락한 40,66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밀린 5,544.59,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7,871.22에 장을 마쳤다.
다만 다우지수는 이날도 장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고치는 41,376.00이었다.
기술주보다는 순환매 과정에서 최근 며칠간 급등했던 블루칩 우량주들이 더 강하게 조정을 받았다.
글로볼트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부 차익 실현 매도가 있었다”며 “5거래일이나 차익 실현이 이어지면 조금 당혹스럽겠지만 이는 순환매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알리안츠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명백히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는 소기업에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올해 기술주가 상당히 수익성이 좋았기 때문에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관리사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시장전략가 로렌 굿윈은 “금리 인하를 2~3개월 앞둔 상태에서 볼 수 있는 시장”이라며 중소형주를 비롯해 고금리의 영향을 받던 종목들이 상승 무드에 있다고 말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2.63% 상승한 데 이어 브로드컴(+2.91%), TSMC(+0.39%), 인텔(+1.19%) 등은 상승세를 탔다. AMD(-2.30%), 마이크론(-1.72%), ASML(-0.85%) 등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미 증시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오른 5436.42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가까스로 2820선을 지킨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에선 어떤 방향을 향할 지 관심이 쏠린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67% 내린 2,824.35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막판 TSMC의 호실적과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삼성전자(0.23%)가 가까스로 상승 마감한 데 따라 낙폭을 줄였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한때 2799.02까지 내려 앉으며 2800선이 깨졌다 복귀한 만큼, 19일 증시에서도 2800선이 저항선으로 작동할 수 있을 지도 체크 포인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속에 단기 조정 압력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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