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에 탑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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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간 외국인 관광객 전용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올영 익스프레스는 인천공항부터 명동까지 일 3회 편도 운행한다. 공항에서 대표 관광 상권인 명동까지 무료 직통 버스를 운영해 K뷰티 체험을 독려하고 명동 상권 전반에서 다양한 K컬쳐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00만명 규모로 상반기에만 방한 관광객 10명 중 약 7명이 올리브영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관광 상권인 명동 내 6개 지점 외국인 매출도 같은 기간 작년 대비 168%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명동 상권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을 고려해 올영 익스프레스 도착지를 명동으로 정했다. 다양한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외국인 고객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의미로 버스 운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승차료는 무료이며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을 통해 예약한 고객만 이용 가능하다.
K뷰티 글로벌 인기가 급증하면서 명동 외 다양한 지역 상권의 외국인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국 올리브영 매장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9% 신장했다. 또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도 운영 중이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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