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선출한 후 민주당에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명 하루 만에 495억원이 몰렸는데, 민주당은 '부통령 효과가 입증됐다'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단적 좌파"라며 색깔 몰이에 나섰는데, 공화당은 대응 전략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와 월즈가 위스콘신주 오클레어에서 손을 맞잡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통령 후보) : 90일 후에는 전 국민이 월즈 코치를 '미국 부통령'이라는 새로운 직함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부통령을 월즈로 지명한 지 하루 만에 후원금이 쏟아졌습니다.
약 495억원, 하루 기준으론 가장 많은 액수에 해당된다고 캠프 측은 밝혔습니다.
[팀 월즈/미국 미네소타 주지사 (민주당 부통령 후보) : (트럼프와 밴스) 이 사람들은 소름 끼치게 이상합니다. 그게 바로 여러분이 보는 것입니다.]
전국 인지도가 떨어졌던 월즈가 단숨에 국민적 관심사로 떠 올랐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난다"는 말로 손쉬운 상대임을 암시하면서 색깔 공세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 내부적으론 곤혹스런 분위기도 읽힙니다.
사실상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상대로 대응 전략을 준비했지만, 월즈가 후보로 깜짝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공화당 밴스 부통령 후보는 '해리스-월즈'의 동선을 뒤쫓으며 대응 유세에 나섰습니다.
밴스는 자신이 해리스에게 다가갔지만 만날 순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저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인사하고 왜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직접 다시 질문 했나요?} 아니요 안 했습니다. 그녀는 가능한 한 빨리 그곳을 떠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정강현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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