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는 "해리스 지지" 밝혀
[워싱턴=AP/뉴시스]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지난 2007년 12월14일 각료들과 백악관에 모인 모습. 2024.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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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를 발표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NBC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 측은 7일(현지시각) 이번 대선을 앞두고 지지 후보를 공개 발표할지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부시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몇 년 전 대선 정치에서 은퇴했다"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출신인 부시 전 대통령 측의 이런 입장은 사실상 트럼프 후보 지지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있다.
비록 공화당 주자로 대선을 뛰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는 정통 보수 노선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집권 시절부터 동맹을 철저하게 손익 기반으로 대우하며 외교안보 정책 측면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NBC는 "부시 전 대통령이 자신 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2012년에 부시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후보에 맞서 밋 롬니 후보를 지지했고, 2008년에는 고인이 된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 측 입장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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