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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목)

홍준표 “김건희 여사 지금 나올 때 아냐…국민들 더 힘들게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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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 어린이가 건넨 과일을 먹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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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최근 외부활동에 대해 “답답하시더라도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1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에 대해 “지금 온갖 구설수에 다 올라가 있지 않냐”며 “공개 활동을 하실 때가 아니다. 그런데 공개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좀 참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지원센터 방문과 마포대교 근무자 위로 행보 등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도 홍 시장은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데 지금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들이 그걸 긍정적으로 보지를 않는다. 악의적으로 본다”며 “자숙을 하고 계시는 게 답답하지만 옳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 봤다”고 답했다.



또 진행자가 “부속실도 설치가 되면 더 열심히 활동할 것 같은 상황인데 누군가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조언하거나 막을 수 있냐”고 묻자 홍 시장은 “대통령이 해야죠”라며 “조언할 참모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며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냐”고 지적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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