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아침에는 악어 한 마리가 탬파의 한 가정집 현관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 전날 저녁에는 노스 포트 마이어스에서는 악어 한 마리가 홍수로 물에 잠긴 도로를 지나던 차의 타이어를 공격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에 따르면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플로리다주에는 700종의 육상 동물, 200종 이상의 민물고기, 수천종의 육상 곤충과 기타 무척추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헐리케인 ‘밀턴’이 상륙해 큰 피해를 입은 플로리다 (Photo by GIORGIO VIERA /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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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플로리다에는 악어도 약 130만 마리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일부는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을 받았다.
다른 야생 동물과 마찬가지로 악어도 위협을 느끼면 사람을 물 수 있지만 사람을 먹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게 야생 동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플로리다주 통계에 따르면 1946년에서 2022년 사이에 악어에게 물려 사망한 사람은 26명이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곳곳이 무너치고 침수됐다.연합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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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밀턴은 지난 9일 저녁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한 뒤 플로리다주를 관통했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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