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신주 확보하려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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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덩치가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을 딛고 올해 대어(大漁)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장 신주를 확보하려는 자금 유입이 거세졌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국내 전체 공모주펀드 설정액은 3조871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설정액(2조6015억 원)보다 48% 넘게 증가했다. 2022년(7조615억 원), 2023년(3조5036억 원)을 거치며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반등했다.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이 상장 채비에 나서며 공모주펀드에도 훈풍이 불었다. 2022년부터 최근 3년 동안에는 코스피 시장 내 대어급 상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2020년~2021년 2년동안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IPO가 즐비했다. 그 이후로는 LG에너지솔루션 정도만 대어급 상장으로 꼽힌다.
올해는 역대 연간 최대 상장 건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LG CNS, 롯데글로벌로지스, 서울보증보험, DN솔루션즈 등의 상장 추진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첫 대어급 상장에 나선 LG CNS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5만1900원)으로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조 원 수준이다.
[이투데이/윤혜원 기자 (hwy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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