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공소장 이상민에 건넨 '계엄 문건' 적시…"언론사 단수 직접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계엄 문건을 전달하면서 계엄 이후의 조치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검찰 특수본의 윤대통령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계엄 당일 국무회의에서 이상민 당시 장관에게 계엄 조치사항이 담긴 문건을 보여줬다고 적시됐습니다.

이 장관에게 전달된 계엄 문건에는 언론사를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 등이 대상입니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이후 지시사항을 적은 최상목 당시 기재부 장관 문건 말고도 행안부 장관 문건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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