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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 (금)

이슈 제 22대 총선

김영록 전남지사, 대선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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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결심 굳혔다”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평가 17개월 연속 1위
업무능력 인증…광주·전국적 지지 확보 관건


김영록 전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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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조기대선이 전망되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남 출신으로 유일하게 대권 도전에 나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가진 광주·전남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조기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결심을 굳혔다”며 “출마 선언 또는 출마 관련 발표를 하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이나 때를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55년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나 지역 농업과 밀접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는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농업 정책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후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농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썼다.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맡아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스마트 농업 확대 등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 이후 2018년 전라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김영록 도지사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높은 직무수행 평가를 기록하며 전라남도 행정을 이끌었다.

2018년 당시 리얼미터 조사에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월 조사에서는 다시 1위를 탈환하며 6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020년은 5월까지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1위를 유지했으며, 6월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재선에 성공해 전남 발전을 이끌어왔다. 당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전라남도지사 최종 후보로 공천됐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압도적인 득표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높은 직무 수행 평가를 유지하며 전남 행정을 이끌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1위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전남 역사상 최초로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김영록 지사의 강점은 도민이 인정한 행정력과 안정적인 리더십이다. 전국적인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광역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둔 경험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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