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막겠단 선언한 韓, 여당 대표로서 용기 있어"
"김문수, 극단적 지지층 때문에 지지율↑…확장성 없어"
"이재명, 공선법 2심 유죄 확정시 부정적 영향 미칠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재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12.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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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굉장히 용기 있다"며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깜짝 놀랐던 건 12월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날 한 대표는 즉각적으로 계엄에 반대하고 막겠단 선언을 한 것"이라며 "여당의 대표로서 굉장히 용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기간) 한 전 대표와 30분 정도 대화했다. 이번에 처음 봤는데 비교적 신선하고 젊고, 소위 시대 흐름을 따를 줄 아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라고도 평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한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 나설 만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못할 것도 없다. 어느 순간에 기회가 되면 등판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김 전 비대위원장은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퇴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suncho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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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등판하면 아마 지지도가 상당히 결집할 것"이라며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 시 득표율인) 63%의 지지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친윤(친윤석열) 강성 지지층만 갖곤 소위 집권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윤석열 대통령도 구출할 수 있을 것인데 지금 집권 계획이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2.05. hw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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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에 대해선 "지나치게 인위적으로 보이면 그렇게 효력을 발생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괜히 모양 갖추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국민이 금방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지속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만 강조하면 지난해 4월 22대 총선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20대 선거부터 수도권에서 완전히 패배하는 정당이 돼버렸다. '어떻게 회복할 거냐' 이 문제를 다루지 않곤 (여당의) 승리가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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