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조2090억달러, 전월대비 67억달러 증가
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보유 규모 지속 확대
강달러·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 대응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은 1월 중국 외환 보유고가 3조2090억달러(약 4674조원)로 전월대비 67억달러(약 9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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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환 보유고는 지난해 9월(3조3160억달러) 이후 3조2000억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1월말 기준으로 보면 전년말보다 약간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 등 무역 분야 마찰이 심화하고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등 중국을 둘러싼 외부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외환 시장 안정성을 위한 중국이 외환 보유고 규모를 늘려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속도와 강도의 불확실성이 많고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충돌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이 불가피해 외환 보유고 규모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타오는 “중국이 전면적인 개혁을 더욱 심화하고 적극적인 거시 정책을 시행하면서 전방위로 국내 수요를 확대하는 정책 조치가 시행돼 국내 경제가 지속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위안화 환율과 외환 보유고 규모의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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